'엔비디아 랠리' 미증시 일제 상승…나스닥은 사상최고 경신(상보)
뉴스1
2025.07.10 05:24
수정 : 2025.07.10 05:2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로 관세 서한을 6개국에 발송해 무역위기가 더욱 고조됐으나 엔비디아가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9%, S&P500은 0.61%, 나스닥은 0.95%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트럼프는 전일 14개국에 이어 오늘도 6개국에 관세 서한을 발송해 무역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전용칩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소식으로 1.80% 상승한 162.88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3조9720억달러다.
그러나 장중 2.8% 이상 급등해 주가가 164.42달러까지 치솟아 시총 4조달러를 돌파했다.
인류 기업 역사상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것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2023년 6월 13일 세계 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2024년 2월 23일 시총 2조달러, 6월 5일에는 시총 3조달러를 각각 돌파한 뒤 2025년 7월 9일 시총 4조달러마저 돌파했다.
엔비디아가 시총 4조달러들 돌파하자 테슬라를 제외하고 빅테크 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0.65% 하락했으나 리비안은 0.53%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80%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0.44%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공개된 연준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6월 회의에서 연준 관료 19명 중 2명만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