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6조원"…국가 연구개발비 최다 지급된 '이 분야'
뉴시스
2025.07.10 07:01
수정 : 2025.07.10 07:01기사원문
바이오·의료·헬스케어, 30.4%로 1등 연구비 최다 지급 부처는 '중기부'
10일 벤처 투자 플랫폼 더브이씨(THEVC)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의료·헬스케어는 2020년부터 5년간 총 1조6121억3000만원의 국가 R&D비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율은 30.4%에 달한다.
모빌리티(5139억3000만원·9.7%), 반도체·디스플레이(4964억9000만원·9.4%), 환경·에너지(4645억3000만원·8.7%)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받은 분야는 1107억9000만원(2.1%)의 농수산·축산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기업당 평균 연구비(28억1000만원)와 기업당 평균 국내 등록 특허 건수(14.9건)가 가장 많았다. 해당 분야는 기업당 평균 연구비가 넉넉한 만큼 R&D 투자의 주요 성과인 등록 특허 수도 평균인 8.3건보다 높았다.
2020~2024년 국가 R&D 연구 과제를 수행한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607개사로 수주한 연구비는 7382억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패션·뷰티 분야도 같은 기간 총 3208억원의 연구비를 수령했다. 보고서는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을 접목하거나 기능성 뷰티 제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성격을 가진 기업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가 R&D 주관 부처 중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가장 많은 연구비를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부가 지급한 5개년 연구비는 2조8억원으로 해당 기간 비상장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받은 전체 연구비의 37.7%에 해당했다. 벤처 및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이라는 부처 역할이 R&D 예산 집행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eunduc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