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사경, 환경오염물질 불법 설치 제조업소 21곳 적발

뉴스1       2025.07.10 07:56   수정 : 2025.07.10 07:56기사원문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4~6월 주거·녹지지역 등에서 작업하는 제조업소 130곳을 대상으로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해 무허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21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입지가 제한되는 지역에 일부 소규모 제조업소가 불법으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진행됐다.

적발된 업체들은 사례별로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12곳 △미신고 소음·진동배출시설 설치·운영 3곳 △무허가 대기·소음진동배출시설 설치·운영 5곳 △미신고 대기·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1곳, 총 21곳이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작업 중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외부로 무단 배출되지 않게 하는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사경은 적발 업체들에게 최대 5000만 원의 벌금과 폐쇄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입지가 제한되는 지역의 공장에 대한 환경오염 행위를 엄정하고 강력하게 수사할 계획"이라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하는 동시에 인허가가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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