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효성중공업, 호황 끝날 기미 안 보여…목표가↑"
뉴시스
2025.07.10 08:26
수정 : 2025.07.10 08:26기사원문
목표주가 기존 60만원→120만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하나증권은 10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공급 우위의 시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조360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3% 오른 136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어 "제품에 대한 수요는 견조한 반면 생산업체 증설은 더디기 때문에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수밖에 없고 외형 성장에도 마진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수주 구성에서 고마진 해외 물량이 빠르게 증가했으나 매출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이익률은 점진적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의 멀티플 디스카운트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높은 마진을 먼저 시현한 국내 경쟁업체 대비 상당 부분 할인되었던 멀티플은 이제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건설 부문의 낮은 수익성과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주된 원인이었으나 이익 기여도가 10% 수준으로 낮아지는 상황은 할인의 근거를 약화시키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건설 부문은 한 자리 수 마진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자회사 준공 완료 현장 증가에 따른 일시적 부진에서 회복되는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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