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도입 2주년…납입액 부분인출 가능해져
연합뉴스
2025.07.10 09:43
수정 : 2025.07.10 09:43기사원문
누적 가입자 214만명…"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은 자산형성 지원"
청년도약계좌 도입 2주년…납입액 부분인출 가능해져
누적 가입자 214만명…"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은 자산형성 지원"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2주년을 맞아 가입 기간 2년이 경과한 경우 부분인출 서비스와 성실 납입자 대상 개인신용평가점수 가점 부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후 자금이 급하게 필요해지면 적금담보부대출을 이용하거나 그간 축적된 정부기여금을 포기하고 계좌를 중도 해지해야 했다.
부분인출 서비스는 2년 이상 가입자가 가입기간 1회에 한해 기존 납입액의 40% 범위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부분 인출금액에 대한 이자, 이자소득세 부과와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에 해지한 경우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와 함께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2년 이상 유지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청년은 신용평가회사(NICE, KCB)의 세부기준에 따라 신용점수 5~10점을 자동으로 부여받게 된다.
서금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년간 가입자는 총 214만2천명이다.
5월 말 기준 누적 납입금액은 총 12조6천145억원, 가입 유지자는 170만3천명으로 가입 유지율은 84.2% 수준이다.
특히 2년간 가입을 유지한 청년은 17만5천명으로, 이중 약 12만3천명은 매월 빠짐없이 적금을 납입했다.
서금원이 청년도약계좌 도입 2주년을 맞아 가입자 1천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가입 사유에 대해 응답자의 50%는 '저축 및 투자 등 자산형성'이라고 답했으며, 주택자금마련, 결혼자금 마련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 91.6%가 '청년층 대상 금융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 분야(중복 선택)는 자산형성지원(44.0%), 대출 이자지원(19.1%) 순으로 나타났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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