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구속에…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법정 최고형 내려야"

파이낸셜뉴스       2025.07.10 10:06   수정 : 2025.07.10 10:10기사원문
김병기 "내란특검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죄상 밝혀야"
방송3법, 상법개정안 추가 입법 등 속도전 예고



[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된 것과 관련해 "법정 최고형을 내려 대한민국 헌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재구속됐다"며 "많이 늦었지만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철저한 수사와 단죄의 시간"이라면서 "윤석열은 계엄군 총칼로 민주공화국을 전복하고, 영구집권을 획책한 내란수괴"라며 "내란특검은 신속하고 치밀한 수사로 윤석열과 내란일당의 죄상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가반역의 외환죄도 철저히 조사해주길 바란다. 우리 국민은 너무 오래 기다리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한다. 민주당은 내란 종식을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7월 임시국회에서 방송3법 등의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7월 국회를 위기극복, 민생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면서 "미국의 관세 폭탄, 잠재성장률 1%대, 삼성전자 어닝쇼크 등으로 국민 기업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위기 극복에 대한 비상한 각오, 큰 책임감으로 7월 국회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국회에서 못한 방송정상화 3법, 그리고 재해대책법 등 농업 관련 법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며 "오는 11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상법 보완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음주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 청문회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 "공직자 자질과 능력을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하겠다. 음해성 신상 털기나 국정 발목잡기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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