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국힘, 7월 임시국회서 여야 공통법안 처리 호응하길"

뉴시스       2025.07.10 10:11   수정 : 2025.07.10 10:11기사원문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지금 처리할 수 있는 것 있어" "한미 패키지딜 통해 호혜적 이익 균형 실현해야" "폭염 실무 당정 개최…안전 사고 막을 종합대책 추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김 당대표 직무대행, 진성준 정책위의장. 2025.07.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민의힘을 향해 공통 민생 법안 가운데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을 선정하자고 제안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9일) 국민의힘과 공통 법안 목록을 공유했다 실무회의 첫 단추를 뀄다.

국민의힘 법안을 보니까 지금 처리할 수 있는 게 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임차인이 요청하면 건물관리비 내역을 공개하도록 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 촉진법, 중소벤처기업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한국형 증거개시 제도)'를 도입하는 공정거래법 등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그는 "조만간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만나서 여야 민생 공통협의회를 가동하겠다"며 "무엇보다, 검토된 공통 민생 법안 가운데 7월 임시회 중 처리할 법안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에 호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전국을 덮친 폭염과 관련해 "지난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전반에 대해서 논의했다.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조기가동 등 선제적 폭염 대응에 나서주기를 바란다. 당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무당정협의를 조만간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진 의장은 한미 관계에 대해 "관세, 비관세, 방위비 등 한미 간 현안을 모두 망라한 패키지딜을 통해 호혜적인 이익 균형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위성락 안보실장이 조기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미국도 공감했다고 한다"며 "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서 대미 특사단의 방미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철강 등 품목 관세 시행에 따른 업종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은 물론, 산업경쟁 강화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국익 최우선 원칙을 견지하면서 성공적인 협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진 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며 "최근 맨홀 질식사 ,돌봄 공백으로 인한 어린 자매 참변 등 안타까운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일터에서 죽음과 사각지대 희생을 멈출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이를 전담할 특별 기구를 원내에 설치해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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