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문화재단, 지역문화 우수사례상 수상
뉴시스
2025.07.10 10:26
수정 : 2025.07.10 10:26기사원문
‘2025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에서 수상 지난 2023년 이어 두 번째 수상 성과 거둬
이번 행사는 ㈔전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와 금정구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전국 각지의 문화재단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문화 진흥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대외적으로 다시금 입증했다.
‘뗏꾼’은 과거 정선에서 황장목을 실어 나르던 뗏꾼들이 부르던 전통 소리이자, 정선아리랑의 원형적 형태로 알려져 있다. 재단은 이 전통 소리를 현대적 창작 콘텐츠로 재구성하여 정선 고유의 생활문화와 정체성을 이야기와 음악으로 풀어낸 차별화된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뗏꾼’을 단순한 전통 보존 차원을 넘어, 공연 콘텐츠, 청소년 및 예술인과의 협업 프로그램, 지역축제 연계 콘텐츠 등으로 확장해 문화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콘텐츠로 발전시켰으며,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문화생태계 조성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정선이라는 한 지역의 고유한 소리가 문화 자산으로 재탄생하고,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역문화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지키면서 시대와 호흡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그동안 아리랑과 민속예술 등 정선의 무형문화를 토대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환경 조성을 핵심 과제로 삼아,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력 회복과 정체성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정선이 수상한 사례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과제를 실천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국 문화재단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뗏꾼’이라는 하나의 전통 소리가 어떻게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며, 타 지역의 유사 시도에도 영감을 주고 있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역문화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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