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부족에 외국인 입학…베트남 학생들 입학하는 전북
파이낸셜뉴스
2025.07.10 15:00
수정 : 2025.07.10 1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내년에 도내 직업계 고교에 베트남 학생 18명이 입학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신입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계 고교에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려는 계획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들 학생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공부한 뒤 내년 3월 도내 직업계 고교에 입학한다.
배치되는 학교 및 학과는 외국인 유학생 선도학교인 글로벌학산고 제과제빵과·글로벌외식조리과·헤어미용과, 전주공업고 기계과·전기과·자동차과, 줄포자동차공업고 미래자동차과 등이다.
이들은 국내 고교생과 동일한 조건에서 3년간 공부하고 졸업장을 딴 뒤 도내 기업체에 취업하게 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산업계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사업"이라며 "효과가 있으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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