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명소"...하남시 15개소 ‘흙향기 맨발길’ 개장
파이낸셜뉴스
2025.07.10 16:46
수정 : 2025.07.10 16:46기사원문
27억원 투입...맨발길·족탕·세족장 등 건강 인프라 조성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가 10일 ‘흙향기 맨발길’ 개장식을 열고, 도심형 맨발 걷기 공간 15개소를 선보였다.
맨발길은 미사·위례·감일·신장·풍산 등 하남 전역에 설치됐다. 기존 10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됐다.
이날 이현재 하남시장은 오신장근린1호공원을 시작으로 미사누리2호공원, 미사호수공원 등을 차례로 찾았다. 이 시장은 시민들과 황토길을 함께 걸으면서 족탕과 세족장 등의 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나머지 12개소도 지역별로 조성됐다.
주요 조성지로는 △미사숲공원 황토 족탕(20㎡) △풍산근린3호공원 황토 족탕(20㎡) △세미근린공원 건식 황톳길(100m) △신평어린이공원 건식 황톳길(100m) △덕풍소공원 황토족탕(20㎡) △한솔어린이공원 황토 족탕(20㎡) △신장지구 경관녹지3호 모랫길(50m) △하산곡동 보호수 옆 황토 족탕(20㎡) △으뜸소공원 황토 족탕(20㎡) △위례연결녹지6호 모랫길(200m) 등이다.
시는 조성된 맨발길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맨발길 지킴이’를 모집·운영해 시민과 함께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시는 시민과 함께 걷기 좋은 도시,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건강 문화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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