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팀 참가' WKBL 퓨처스리그서 일본 도쿄 하네다 우승

[서울=뉴시스] WKBL 퓨처스리그서 우승한 일본 도쿄 하네다. (사진 =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해외팀이 출전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퓨처스리그에서 일본의 도쿄 하네다가 우승을 차지했다.

도쿄 하네다는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티켓링크 WKBL 퓨처스리그 결승에서 일본 대학 선발 팀을 92-68로 꺾고 정상에 섰다.

2004년 시작해 국내 여자프로농구 후보 또는 신예급 선수들이 출전하던 WKBL 퓨처스리그는 올해 일본, 싱가포르, 몽골 등 해외 4개 팀이 참가해 총 10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일본 여자농구 2부 리그인 W리그 퓨처 우승팀 하네다와 일본 대학 선발 팀, 몽골과 싱가포르 여자 국가대표팀이 출전해 국내 여자프로농구 팀들과 실력을 겨뤘다.

WKBL 팀 중에서 퓨처스리그 최다 우승팀(6회)인 청주 KB국민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준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준결승전에서 일본 대학 선발 팀, 하네다에 패배해 결승에선 일본 팀끼리 맞붙었다.

하네다의 나이지리아 출신 센터 아이베 치캄소가 현장 취재 기자단, WKBL 심판부·경기부 투표에서 총 38표 중 29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치캄소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평균 14.2득점 10.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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