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 수술용 로봇 '유봇'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아리스
파이낸셜뉴스
2025.07.11 09:03
수정 : 2025.07.11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아리스는 11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수술용 의료로봇 '유봇'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리스 이재모 연구원은 "더블유에스아이는 2016년 설립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으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 개발한 산부인과 어시스트 로봇 '유봇(U-BOT)'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은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개발한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유봇이다. 2021년 연구비 4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 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를 통해 유봇 개발에 착수했다.
이 연구원은 “유봇은 2026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제품허가 및 품질관리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뇌 신경 수술 로봇(B-BOT)은 202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심혈관질환 로봇(C-BOT)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4년 의약품 제조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인트로바이오파마 지분을 인수했다"며 "이지팡정, 아이스타플러스정 등 신규 품목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블유에스아이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을 기록할 추정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 합산 연결 실적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4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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