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 연다
파이낸셜뉴스
2025.07.11 09:41
수정 : 2025.07.11 09:41기사원문
12일 목포 소재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서 토크콘서트·통일컵 만들기 등 다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앞두고 12일 목포에 있는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에서 문화행사를 열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펼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전남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주체적 삶의 용기를 응원하고, 지역주민과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반도 비누, 통일 포켓 향수, 나만의 통일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사진 공모전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이 전남에 정착하며 겪은 삶의 변화와 감정을 담은 40여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행사 당일 테라스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가족,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행사가 전남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면서, 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이웃으로 인식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자립하도록 전남도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는 지난 2023년 9월 전국 최초로 개관한 평화통일 종합플랫폼이다. 통일·북한 관련 전시 체험관과 교육장, 도서관 등 복합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주민이 일상 속에서 평화통일 정보와 서비스를 쉽게 접하도록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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