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 서울서 모인 날 "3국 연합공중훈련…美 B-52H 한반도 전개"

파이낸셜뉴스       2025.07.11 12:54   수정 : 2025.07.11 12:54기사원문
"3자 훈련 지속하며 북한 위협 억제"



[파이낸셜뉴스] 제주도 남방 공해상에서 미국 B-52H 전략폭격기가 동원되고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일본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한 연합 공중훈련이 실시됐다.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 훈련은 지난 4월 15일 B-1B 이후 약 3달 만이며, 한미일 3국의 공중훈련은 지난 6월 1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시행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합참의장이 서울에서 모인 이날 실시된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 및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했다.

국방부는 이어 "한미일 3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3자 훈련을 지속해 나가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 앞서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은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열었다.

B-52H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다. B-52H의 공식 명칭 스트래토포트리스(Stratofortress)는 성층권의 요새라는 뜻으로 고도 10㎞ 이상인 성층권을 비행하며 사거리 200㎞의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과 최대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