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생활 어쩌나"…日 한 여대, 성전환 학생 입학 허용하자 와글와글

뉴시스       2025.07.12 17:18   수정 : 2025.07.12 17:18기사원문

[도쿄=AP/뉴시스] 24일 일본 도쿄의 우에노 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20일 도쿄 도심의 벚꽃 개화를 선언했다. 2022.03.24.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일본의 한 여대가 성전환 학생의 입학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일본 아베마타임즈에 따르면, 이달 초 후쿠오카여대가 오는 2029년 4월부터 성전환 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학교는 지난 2022년 연구팀을 만들어 외부 전문가 및 학생들과 의견을 나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학교 관계자는 "감성이 풍부하고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진 인재의 육성은 물론,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후쿠오카현의 지역 민영 rkb마이니치방송에 따르면, 일본에선 이미 성전환 학생에 대한 입학 허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규슈 지역에선 후쿠오카여대가 최초다.

그러나 일부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후쿠오카여대의 결정이 알려지자 "성 정체성을 확인할 수 없다", "후쿠오카여대가 남녀공학이 되는 것인가", "과도한 다양성이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쏟아졌다.

특히 이 학교는 1학년의 경우,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한다. 학교 측은 기숙학교 교육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검토해 상담 체제를 확립하고, 생활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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