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호주서 '비비고 K치킨' 첫 선.. K푸드 영토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5.07.14 09:38
수정 : 2025.07.14 09: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호주에서 K치킨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K푸드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을 호주 1위 대형마트 울워스에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호주에 비비고 치킨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워스에 이어 또 다른 현지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도 다음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비비고 코리안 스타일 치킨은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신선한 재료 수급 등을 위해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향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인기 제품인 비비고 야채만두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다. 이후 찐만두, 홈스타일 만두 등으로 생산 품목을 늘린 뒤 지난해 3월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의 현지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 K치킨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식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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