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세종에 있는 것보다 부산 갈 때 더 큰 효과"
파이낸셜뉴스
2025.07.14 13:41
수정 : 2025.07.14 13: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수 있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전 후보자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이나 충청권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데, (해수부 부산 이전이 아니라 부산에) 외청을 두자는 의견도 있다"고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 지적하자 "외청을 두는 것보다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답했다.
전 후보자는 "얼음이 녹고 있고 새로운 바닷길, 새로운 뱃길이 열리고 있다"면서 "북극항로를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은 늦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 후보자는 해수부 장관이 되기에는 관련 상임위 활동을 하지 않아 전문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저는 부산 사람이고 부산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이라면서 "부산에선 바다를 떠나선 정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자는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즉답을 피하면서 "지금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제가 장관이 된다면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고 답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