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에 도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
파이낸셜뉴스
2025.07.14 15:19
수정 : 2025.07.14 15:18기사원문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도는 양구군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무증상 감염자 등 환자 조기발견 사업 강화 및 모기 서식지, 민가, 축사 주변에 대한 집중 방제와 주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말라리아 경보 발령은 지난 6월20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양구군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내린 조치다.
말라리아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환자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일일 평균 개체 수가 동일한 시군에서 2주 연속 5.0 이상 발생 시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양구군 남면의 매개 모기의 일 평균 개체 수가 6월 넷째 주부터 2주 연속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정영미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헸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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