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잇따라 수주...LS마린솔루션, 지난해 매출 72%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07.14 16:11
수정 : 2025.07.14 16:11기사원문
7월 초 안마해상풍력 940억원 규모 계약
안마해상풍력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이어 LS마린솔루션이 국내에서 참여하는 두 번째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단일 해상풍력 사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시공이다.
LS마린솔루션은 안마해상풍력에 이어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역에서 추진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화오션과 SK이터닉스 주도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90㎿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공사 착공은 2025년, 해저케이블 시공은 2027년 이뤄진다. 상업운전은 2029년 초 시작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해저케이블 시공 매출은 전체 프로젝트 5~7%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500㎿ 프로젝트가 약 3조원 전후, 390㎿가 약 2조5000억원 전후 매출을 일으킨다는 점을 감안하면 LS마린솔루션이 이번 프로젝트로 따낼 수 있는 수주 금액은 약 1300억~17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 및 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송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서쪽 해상에 504㎿급 단지 2곳, 총 1기가와트(GW) 규모로 조성된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며 "해양조사, 해저케이블 포설 및 매설, 접속시험 등 내·외부망 구축의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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