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신으론 안 되겠어"..검정고시 출신 'SKY' 신입생 259명, 8년 새 최고치

파이낸셜뉴스       2025.07.14 16:23   수정 : 2025.07.14 16: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올해 신입생 중 검정고시 출신이 최근 8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검정고시 출신 입학생은 총 2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89명) 대비 37.0%(70명) 증가한 수치이며, 2018년(80명)과 비교하면 223.8%(179명) 뛰었다.

학교별로 2025학년도 검정고시 출신수를 살펴보면 서울대 47명, 연세대 122명, 고려대 90명이다.

검정고시 출신 SKY 입학생은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8학년도 80명, 2019년 82명, 2020년 108명, 2021년 138명, 2022학년 142명, 2023년 155명, 2024년 189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25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무려 37%나 증가했다.


한편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2만109명이 몰렸는데, 이는 비교 내신제 폐지 여파로 특수목적고(특목고) 학생들이 대거 자퇴한 1995년( 4만2297명) 이후 최고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검정고시생들은 대부분 학교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대학 입시에서 수시일 경우 논술전형, 정시일 경우 수능 중심 전형에 몰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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