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총 3333조… 세계 자산 5위
파이낸셜뉴스
2025.07.14 18:21
수정 : 2025.07.14 18:21기사원문
'크립토 위크' 이달 14% 상승
비트코인 가격이 14일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돌파해 전 세계 자산 중 5위에 올랐다.
이날 글로벌 시가총액 집계 플랫폼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조4170억달러(약 3333조원)로 집계됐다. 금,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시총에 이어 전 세계 자산 중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트코인 시총은 또 다른 빅테크인 아마존, 알파벳(구글), 메타(페이스북)는 물론 은의 시총도 넘어섰다. 이날 3000조원을 넘어선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국내 증시의 시총 합계도 웃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로드맵'을 뒷받침하는 입법화가 속도를 내면서 국내외 제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로 이어지고 있다. 하나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하원에서 논의될 3개 법안은 명확한 규제 체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미국이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면 한국도 이에 맞춰 제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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