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고발자 임은정, 박정훈 대령·백해룡 경정과 17일 만난다
파이낸셜뉴스
2025.07.15 08:48
수정 : 2025.07.15 08:49기사원문
세관 마약 밀수 의혹·채상병 사건 등 현안 논의 전망
[파이낸셜뉴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이번 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을 만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지검장은 두 사람을 오는 17일 오후 서울동부지검으로 초청해 비공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내부고발자로서 이들을 격려하고 연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해석된다.
백 경정이 제기한 세관 마약 밀수 의혹과 수사 외압 의혹은 현재 대검찰청 합동수사팀이 서울동부지검 청사에 꾸려져 수사 중이다. 그러나 백 경정은 수사팀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만남에서 관련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백 경정은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을 제기한 뒤 화곡지구대장으로 전보됐다. 박 대령은 '채상병 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끝까지 번복하지 않아 군사재판에 넘겨졌으나, 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지난 9일 무죄가 확정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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