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내년 호실적 기대... 목표주가 180만원↑다올
파이낸셜뉴스
2025.07.15 09:23
수정 : 2025.07.15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15일 삼양식품에 대해 내년도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27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예정"이라며 "5월 진행된 정규 급여 인상, 신규 브랜드 관련 마케팅비 및 관세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익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소스 중심 마케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2027년 1월 중국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선제적 수요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의 주가 성장에 대해서는 "성장주는 실적 성장의 폭이 가장 가파른 구간에서 최고 정점의 멀티플을 부여받는 경향이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간 252%의 주가 상승이 있었음에도 PER(주가수익비율)은 18배, 지난해 최고치는 20배 수준"이라며 "미국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중심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과 내년도 실적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없다"고 평가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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