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전국 고교생 선택 받아

파이낸셜뉴스       2025.07.15 09:49   수정 : 2025.07.15 09:49기사원문
최근 10년간 대기업 취업자 1247명…미래 산업 이끌 핵심 인재 양성
전국 전문대 최대 정원인 277명 수시 및 정시에서 모집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이 특화된 교육으로 전국구 학생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반도체전자계열이 최근 10년간(2016~2025년) 총 1247명의 대기업 취업자를 배출하며 '취업에 강한 학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삼성, SK,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반도체·디스플레이·소재부품·미래차 산업 전반에 걸친 첨단 기술 기업으로의 취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기업 취업자는 대구·경북 고교 출신을 넘어 경기, 충북, 경남, 전남 등 전국으로 분포돼 있다.

충북 청주 출신 박정윤씨는 졸업 전인 2022년 11월에 SK하이닉스에 조기 입사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보아온 SK하이닉스가 제 일터가 됐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영진전문대의 실무 중심 수업과 꼼꼼한 실습, 교수들의 세심한 지도가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반도체전자계열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실습 인프라를 자랑한다. △반도체 장비운용 실습실 △확장현실(XR) 반도체 공정 장비 실습실 △반도체 장비 제어 실습실 △미래자동차 실습실 등 다양한 실습실에서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조기 현장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 전문기업들과 긴밀한 협약을 맺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명 가까운 장비 엔지니어 인재를 이들 기업에 진출시켰다. 주요 협약 기업으로는 △베스트피엠피(주) △에이블(주) △케어웰솔루션스(주) △티앤에스(주) △발렉스(주) 등이 있으며, 실습과 채용을 연계한 교육-취업 선순환 모델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완 반도체전자계열 부장(교수)은 "반도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가 융합되는 신산업 시대를 맞아 우리 계열은 산업 발전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 혁신을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도체전자계열은 2026학년도부터 교육과정을 세분화해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신설된 전공은 △반도체시스템과 △반도체융합전자과 △친환경배터리화공소재과 △미래모빌리티과 등 총 4개로, 첨단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구조다.

이들 전공은 메모리·전력·시스템반도체는 물론 디스플레이, 반도체 후공정, 솔라셀,전장 전자장비까지 첨단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2026학년도에는 전국 전문대 최대 정원인 277명을 수시 및 정시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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