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AI 안내로 깊숙한 폐 결절도 정확하게”
뉴스1
2025.07.15 13:09
수정 : 2025.07.15 13:09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내시경 시스템인 ‘아이온'(Ion Endoluminal System)의 첫 임상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이날 ‘아이온 로봇 기관지내시경 센터’를 공식 개소하며, “폐암 진단의 새 시대를 개막한다”고 말했다.
아이온은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 사가 개발한 차세대 로봇 기관지내시경 시스템으로, 초정밀 로봇팔을 통해 폐의 가장 깊은 부위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
기존 사람 팔로 접근하는 방식과 비교할 때 흔들리지 않게 도달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진다.
또 핵심 기능인 인공지능(AI) 기반 3D 경로 계획은 수술 전 환자의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경로를 자동으로 설계해 주기도 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폐 결절 위치, 크기, 폐 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별 맞춤형 검사 전략을 설계하고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개소식에서 이태훈 센터장은 “환자 안전과 진단 정확성을 모두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기술 융합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영남권 환자뿐 아니라 전국의 고위험군 환자들이 믿고 찾는 폐암 진단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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