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틴' 세대가 엄빠 지갑 연다...백화점 아동 의류 매출 '쑥쑥'

파이낸셜뉴스       2025.07.15 15:23   수정 : 2025.07.15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6월 아동 의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프리틴' 세대를 겨냥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틴 세대는 본격 틴에이저(13~19세) 이전 10~13세를 지칭하는 용어다. 빠르게 신체 발달이 이뤄지고 본격적으로 나만의 취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백화점의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프리틴 세대를 겨냥해 올해 초부터 강남, 센텀, 대구 등 주요 점포에 국내 아동 스트리트 컨셉의 브랜드를 대거 늘리고, 신세계 단독 수입 아동 브랜드를 유치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마크곤잘레스 키즈', '마리떼 키즈' 'LEE 키즈', '커버낫 키즈' 등 일반 아동복이 아닌 성인 스트리트 장르의 감성을 기반으로 한 신규 키즈 브랜드의 정식 입점 및 팝업을 10여개 이상 늘렸다.

업계 단독 브랜드 입점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강남, 센텀, 대구점에 독특한 패턴의 덴마크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인 '몰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 3개월만에 목표 대비 25% 가량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세계백화점은 몰로 브랜드의 성공적 론칭에 힘입어 오는 8월 광주점에 4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또 국내 인기 스트리트 키즈 브랜드인 '지프 키즈'도 다음달 신세계 사우스시티에 새롭게 팝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리키즈, 커버낫키즈, 마리떼키즈 등 인기 아동 의류 상품들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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