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가 돌아본 동아시안컵 "데뷔 선수들·스리백, 큰 수확"
뉴시스
2025.07.15 23:33
수정 : 2025.07.15 23:33기사원문
일본과 최종전 0-1로 져…안방서 동아시안컵 우승 내줘 한일전 3연패 모두 뛴 조현우 "오늘이 제일 마음 아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남자부 최종 3차전에서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에게 선제결승골을 내줘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2승 1패로 2위에 그쳤다.
직전 대회인 2022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일본은 '라이벌' 한국을 꺾고 2연패이자 통산 3번째 정상을 밟았다.
일본은 이날 총 4개의 슈팅에 그쳤다. 9개(유효 슈팅 1개)를 때린 한국에 절반도 안 됐다. 단 1개의 유효 슈팅으로 우승했다.
이에 조현우는 "내 손끝에 닿지도 않은 슈팅이어서 너무 아쉽지만, 그런 것마저도 막아야 한다"며 "'더 노력해서 그런 것도 다 막을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중 어떤 패배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오늘 경기가 제일 마음이 아팠다.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우리가 이번 일본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이 아쉽다. 가슴속에 새기면서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번 대회를 통해 장밋빛 미래를 그린 조현우다.
그는 "처음 기회를 받았던 선수들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국가대표 미래이고 큰 수확"이라며 "스리백 전술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빨리 잘 수행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스리백 등 여러 전술을 세계 무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수확"이라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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