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단기 실적 부진...하반기 신규 수주 주목" 미래에셋證
파이낸셜뉴스
2025.07.16 08:00
수정 : 2025.07.16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삼성SDI의 단기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의 회생 전략과 하반기 신규 수주여부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의 2·4분기 매출액이 3조1000억원, 영업손실 3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텔란티스 북미 합작 법인(JV) 2라인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환으로 인한 주문량 증가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회복이 예상되며, 유럽 역시 영국 등 전기차 보조금 재개로 수요 개선과 주문량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회생 전략과 하반기 신규 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북미 스텔란티스 잔여 라인 리튬인산철(LFP) ESS 전환 △폭스바겐 각형 LFP 수주 가능 여부 △현대·기아차 향 각형 추가 수주 여부 등 장기 관점에서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경쟁사 외 각형 폼펙터 대응이 가능한 셀 업체가 제한적"이라며 "중장기 수주 측면에서는 경쟁 열위를 일부 해소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LFP 전환과 수주·고객사 확장 관점에서 보다 빠른 의사 결정과 공격적인 행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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