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의혹' 최초 제보자 강혜경, 김건희특검 참고인 출석
연합뉴스
2025.07.16 10:01
수정 : 2025.07.16 10:01기사원문
'명태균 의혹' 최초 제보자 강혜경, 김건희특검 참고인 출석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김현수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6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강씨의 변호인은 특검 측에 '명태균 PC 및 강혜경 HDD(하드디스크) 1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2개 원본' 등이 적힌 박스를 제출하기도 했다.
변호인은 "특검이 공익제보자가 제공한 모든 자료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관련 재판에서 관련 피고인들이 증거 법리로 다퉈서 혐의를 피해 나갈 가능성을 원천 하단하기 위해 제출한다"고 했다.
강씨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이자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출신으로, 명씨가 연루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등 의혹의 최초 제보자다.
이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강씨는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과 경찰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한 바 있다.
이들 사건 모두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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