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국적선사 대상 '친환경 설비 개량 보전사업’ 진행
파이낸셜뉴스
2025.07.16 11:26
수정 : 2025.07.16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국적선사의 친환경 설비 도입을 장려하고자 해양수산부가 선박 설비 개량비용을 지원하는 ‘2025 하반기 친환경 설비 개량 보전사업’ 신청접수가 시작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은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선사 모집 공고를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다.
공사는 이번 보전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사업’도 지원한다. 이는 공사가 제공하는 특별보증을 통해 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총 5개 협약은행을 통해 친환경 설비 설치비를 최대 80%까지 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보증사업을 통해 선사들은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선박의 친환경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보전사업과 동일한 오는 31일까지며, 필요 서류를 구비해 공사 친환경정책팀으로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설치지원 대상 설비는 선박 평형수 관리협약에 따라 모든 국제항해 선박에 의무 설치해야 하는 ‘선박 평형수 처리 설비(BWTS)’와 ‘수전장치(AMP)’ 등이다. 또 스크러버 황산화물 배출 저감설비와 에너지 효율 개선장치(ESD) 등도 지원 대상이다.
공사 김형준 해양전략본부장은 “선사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친환경 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국적선사가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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