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안지구, 120억 규모 농식품부 국비사업 선정

'논 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2025년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 기후위기와 수질문제 직면한 지역 농가에 맑은 물 공급 전기 마련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23. [e-mail]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익산시 용안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논 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선정으로 익산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20억원(국비 96억, 지방비 24억)을 투입해 정수시설과 가압장 11.5㎞의 관수로 등을 설치하고, 190㏊(시설농가 65㏊) 규모 농지에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익산시는 전국 상추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표적 시설재배 밀집 지역임에도, 기후변화 1등급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구조적 물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한병도 의원은 "농식품부 차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의 시급성을 지속 강조하고, 익산시청 및 익산원예농업 등과 협업해 정책 건의와 실무 조율을 병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기반시설 정비를 넘어 익산 농업의 경쟁력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예산 확보와 설계·시공, 운영까지 전 단계를 꼼꼼히 챙겨 농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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