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극복' 해법 찾나… 롯데 수장들 이틀간 마라톤 회의
파이낸셜뉴스
2025.07.16 18:13
수정 : 2025.07.16 18:13기사원문
신동빈 회장 주재 하반기 VCM
신유열 부사장 등 80여명 참석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이날부터 이틀간 경기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 회의에 들어갔다.
신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장남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실장은 지난 2023년부터 VCM에 참석해왔다.
이번 회의는 이틀간 진행되는 만큼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가돼 깊이 있는 경영 전략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장기간 경기 침체와 중국의 사업 확장 여파로 일부 계열사들이 홍역을 치르면서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과 유휴 자산을 정리하고, 주력 사업을 강화하면서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과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지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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