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위기경보에… 수산과학원, 양식 어류 질병검사 서비스
파이낸셜뉴스
2025.07.16 18:20
수정 : 2025.07.16 18:20기사원문
피해 최소화 위한 현장간담회 등 실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충남 천수만에서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함께하는 국립수산과학원 현장간담회 및 양식 어류 사전 질병 검사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빨라진 폭염으로 남해와 서해 일부 해역에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일에 서·남해 내만과 제주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발표하고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양식장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고수온 대응을 위한 양식기술 자문과 어업인의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또 '양식 어류 사전 질병 검사서비스'를 함께 실시, 바이러스성·기생충성 질병 등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진단 결과와 조치 방안을 어업인에게 알려주는 한편 질병 예방에 필요한 기초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정복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지난해에도 고수온 피해가 컸던 천수만이 올해도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양식생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자체와 양식어업인에게 수온 정보와 질병 발생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맞춤형 관리로 양식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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