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400㎜폭우' 충남 곳곳 물폭탄...당진천 범람 주민 대피
파이낸셜뉴스
2025.07.17 06:33
수정 : 2025.07.17 06:42기사원문
예산·논산·부여·공주·아산 등지 홍수경보...금산 제외 전지역
17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 기준 충남 서해안 지역은 서산 402.7㎜를 비롯, 서천 305.0㎜, 태안 302.5㎜, 당진 225.0㎜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금산을 제외한 충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충남 시군 주요 하천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으며, 지자체들은 범람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서산시도 오전 4시 15분께 “성연면 성연천 범람 우려로 인근 주민분들은 고지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주기 바란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보령 웅천천 노천교·예산 신양천 서계양교·부여 지천 지천교·공주 유구천 국재교·논산 석성천 동성교·아산 곡교천 충무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예산 삽교천 구만교·당진 역천 채운교 지점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충남도 공무원 36명과 시·군 공무원 907명은 전날 밤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각 시군들은 현재 대피 인원 및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이며,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날도 충청권에 시간당 50~80㎜(일부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남도 공무원 36명, 시·군 공무원 907명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