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증산교 하부도로 전면통제...하천 29곳 접근차단(종합)

파이낸셜뉴스       2025.07.17 08:17   수정 : 2025.07.17 08: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가 17일 오전 6시 53분께 집중호우로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는 증산교에서 중암교까지 양방향 하부도로가 폭우로 인해 차량 진입을 막고 있다며 다른 경로를 이용하라고 공지했다.

이날 오전 6시 43분께 성북구에 침수경보가 발령되자 동행파트너가 현장에 급파됐다.

동행파트너는 지하·반지하 거주자 등 수해 위험지역 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청계천과 안양천을 비롯한 시내 하천 29곳의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폭우 대응을 위해 서울시는 비상 1단계(주의)를 발동했으며, 시청 직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직원 3110명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야간 동안 배수지원 23차례, 가로수 및 담장 등 안전조치 13차례 등 총 36건의 긴급 대응 작업이 실시됐으나,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특별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또 빗물펌프장 36개소를 부분 가동 중이며, 기상상황과 하천 수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집중호우에 앞서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등 호수와 연못 12곳에 64만1234t 규모의 '빗물저장소'를 미리 확보해 두었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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