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자택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5.07.17 09:34
수정 : 2025.07.17 09:34기사원문
계엄 사전 모의 등 각종 의혹 자료 확인할 듯
[파이낸셜뉴스]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단전·단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17일 오전 9시께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 전 장관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또 계엄 당일 오후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과 함께 삼청동 안전가옥에 모여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계엄 사진 모의가 있었는지 여부와 단전·단수 지시를 내렸는지 여부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지난 2월 이 전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만큼, 특검팀은 경찰로부터 이첩받은 자료 외 추가 자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압수수색에서 다량의 현금 다발이 발견됐는데, 특검팀은 이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