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에 5학기 등록금 전액 지원"...태광 일주재단, 장학생에 희망 쏜다

파이낸셜뉴스       2025.07.17 14:50   수정 : 2025.07.17 14:50기사원문
제33기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그룹홈 멘토링 공로자도 함께 시상



[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33기 국내학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전국에서 선발된 장학생 6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인문사회계열 24명 △자연공학계열 24명 △예체능계열 12명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이들에게 향후 5개 학기 동안 등록금 전액 또는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업 보조금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990년 고(故)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총 1908명에게 596억원 규모의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는 포스텍 수학연구소와 함께 '일주수학학교'를 매년 운영하며 세계 수학계를 이끌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민수 이사장은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는 설립자 정신을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기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아동·청소년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멘토 7명도 별도로 표창을 받았다. 장학생들은 그룹홈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정서 지원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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