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배당 분리과세 적용에 가장 가깝다..목표가 상향" -DB證

파이낸셜뉴스       2025.07.18 09:15   수정 : 2025.07.18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DB증권이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향후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시 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66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6%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익 약 105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기준 별도 배당성향은 35%, 연결 기준 32% 수준이다.
2월 배당협의체를 통해 배당 규모를 확정하고 있어 내년 2월 중 배당성향 및 분·반기 배당 도입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기준이 연결 기준으로 적용되더라도 가까운 시일 내에 배당성향 35% 달성 가능성이 존재한다.

나 연구원은 "상법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국내 증시 정상화 진행에 따라 시장 기대수익률을 8.5%로 하향 조정한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가능성에 따라 할인율을 소폭 축소함에 따라 기업은행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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