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석 의원, TK 신공항 지금 당장 삽 떠야
파이낸셜뉴스
2025.07.18 14:08
수정 : 2025.07.18 14:08기사원문
군위군 관통도로 건설과 군사시설 제한지역 해소도 병행 주장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 "지금 당장 삽을 떠야 한다."
대구시의회는 박창석 의원(군위군)이 18일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지연에 따른 민생 피해와 행정 불신을 강하게 비판하며 실질적인 착공 준비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대구시는 이제 논의를 넘어 실질적 착공 준비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TK 신공항은 지역경제 회복, 시민 소음 피해 해소,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재산권 회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대한 사업이다.
하지막 박 의원은 "11조5393억원 규모의 공자기금 확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구시가 제시한 TK 신공항 로드맵 대로 2026년 착공, 2030년 개항이 가능한 사항인지 의문이다"라고 제기했다.
또 그는 "대구와 경북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통해 자체 재원을 마련하고, 동시에 정부의 책임 있는 지원을 끌어내야 한다"면서 "대구시가 사업시행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TK 신공항 연계 기반시설로 추진 중인 군위군 관통도로와 군사시설 이전에 따른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군위군 관통도로의 국도 승격 탈락에 대한 대응책과, 군사시설 이전 관련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으로 인한 주민 피해 대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지목했다.
박 의원은 "군위군 관통도로는 TK 신공항 연계 교통망의 핵심이다"면서 "2020년 체결된 공동합의문 이행 차원에서도 반드시 개항 전까지 건설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시장 공백이라는 엄중한 시기에 핵심 사업 추진이 멈춰선 안 된다"면서 "이제는 대구시가 전략적 결단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TK 신공항 착공을 이끌어야 할 때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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