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밀쳤잖아” 휘발유 콸콸 뿌리고 위협한 남성의 최후
파이낸셜뉴스
2025.07.19 15:00
수정 : 2025.07.19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자신을 밀쳤다고 시비를 걸며 라이터용 휘발유를 뿌리고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은 '몸에 휘발유 뿌리며 협박?! 라이터 든 남성 제압한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난 6월 28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일어난 사건을 소개했다.
술에 취한 남성은 A씨가 자신을 밀쳤다고 주장하며 심한 욕설을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주변 손님들이 나서서 말릴 정도였다.
갑자기 밖으로 나간 남성은 주머니에서 라이터 휘발유를 꺼내 자신의 몸에 뿌리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따라 나온 A씨에게도 휘발유를 뿌리며 위협했고, 위험을 감지한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남성은 인근 편의점에서 들어가 라이터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검문을 시도하자 이를 무시하고 극렬히 저항한 끝에 결국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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