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公 "동남아 항공인재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0 11:06
수정 : 2025.07.20 11:06기사원문
태국 북부방콕대학교와 양해각서 체결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교육 시장 확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항공인재 육성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8일 태국 방콕 북부방콕대학교 랑짓 캠퍼스에서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3년간 △정기 교육과정 개발·운영 △공동 마케팅 △강사 교류 및 교육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015년 북부방콕대학교와 최초로 협약을 체결하고 9회에 걸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협력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북부방콕대 재학생 대상 교육과정이 재개되며, 양 기관의 협력도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중점 추진하는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NGA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사는 국내외 주요 대학과 협력해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글로벌 항공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는 태국 및 동남아지역의 급증하는 항공교육 수요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대학과의 긴밀한 산학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항공 인재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항공교육원은 ICAO 항공교육기관 인증제도 최고등급인 '플래티넘' 인증 보유기관으로, 정부 및 국내외 대학,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총 97회에 걸쳐 2762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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