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경기북부 36곳 교통통제…하천변·교각 범람 우려

뉴스1       2025.07.20 12:16   수정 : 2025.07.20 12:16기사원문

20일 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상능마을이 지난 19일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에 토사가 쌓여 있다. 2025.7.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20일 집중폭우가 쏟아진 경기북부에 36곳이 교통통제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의정부, 고양, 남양주, 파주, 양주, 구리, 동두천, 포천, 가평, 연천 지역 57곳을 통제했다가 21곳을 해제하고 나머지 36곳을 통제 중이다.

교통통제 하는 이유는 침수, 산사태, 토사 유출, 도로유실, 범람 우려 등이다.

의정부 지역은 중랑천 둔치 주차장과 산책로, 동부간선도로 진입로 장암지하차도, 민락IC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남양주는 오두교, 퇴계원 세월교, 밤섬유원지, 평촌교 뚝방 양방향, 광릉수목원길 등이다.

양주는 석현천 일대 교각 8곳, 마전로 저지대 일부 등이고 동두천은 소요동 신천 일대를 통제 중이다.

구리는 용암천 세월교, 왕숙천 잠수교, 토평교, 한당둔치 자전거도로, 인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뒷길 등이다.

포천은 영중면 사은교, 소흘읍 43국도, 축석초교 앞 등을 통제하고 있으며, 연천은 전곡~고능리 간 세월교, 청산면 아우라지길 등이다.

가평은 대보리 대보교, 현리 역말교, 율길리 지방도, 조종면 마일리 입구도로, 상면 원흥교차로, 가평읍 용추계곡, 북면 제령리 입구도로, 북면 화악리 별천지펜션 앞 도로 등을 통제하고 있다.


경기북부에는 이날 자정께부터 오전 5시까지 가평 177㎜, 의정부 173㎜, 포천 163㎜, 양주 151㎜, 연천 100.5㎜ 등 경기북부에 누적 강수량 1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소방청과 경찰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가평지역에서 2명 사망, 실종 2명, 연락두절 8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구조 완료 인원은 47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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