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 총격 피의자 서울 집서 폭발물 발견해 제거"
뉴시스
2025.07.21 06:58
수정 : 2025.07.21 07:54기사원문
21일 오전 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일대서 긴급체포 피의자 A씨, 경찰 조사서 '주거지 폭발물 설치' 진술 도봉서, 쌍문동 주거지 인근 주민 100여명 대피 조치 경찰특공대, 신나·타이머 등 사제폭발물 발견 후 제거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경찰이 21일 검거한 인천 송도 총격사건 피의자로부터 '주거지 폭발물 설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수색을 실시, 사제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60대 A씨는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30대 아들을 쏴 숨지게 한 뒤 도주 끝에 이날 오전 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에 서울 도봉경찰서는 A씨 주거 건물 주민 105명을 전부 대피시켰고, 경찰특공대는 현장 수색을 통해 신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1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30대 아들 B씨를 총기로 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쇠파이프로 제작한 사제총기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총상을 입은 뒤 오후 11시9분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A씨는 약 3시간 뒤인 이날 오전 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제총기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ddingd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