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민노총 방송장악 음모 방송4법 반드시 막아야'

뉴스1       2025.07.21 14:34   수정 : 2025.07.21 14:34기사원문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방송3법 저지를 위한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정권의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반드시 막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김장겸 의원실 주최로 열린 '민노총 방송장악법, 반드시 박아야 합니다!! : 이재명 정부의 방송 3법 저지를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방송4법은) 방송 독립을 명분으로 했지만,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방송장악 음모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가결됐으며, 방통위법 개정안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오는 8월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송 위원장은 "대외적으로 포장이 되기는 '국민께 방송을 돌려드립니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국민은 극히 일부에 좀 왼쪽에 편향돼 있는 일부 사람들만 얘기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이나 중요한 기관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내용"이라며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깊은 논의, 숙의 과정을 거쳐서 합의로 통과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다수결에 의해서 그냥 처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우리 '국민과 함께 이 부분을 저지해야 된다'고 하는 시대적인 소명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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