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호우 피해지역 수인성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7.21 14:59   수정 : 2025.07.21 14:59기사원문
끓인 물먹기·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환경 소독 철저 당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지역 증가로 수인성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도민들에게 손 자주 씻기, 끓인 물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수인성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 감염병 발생 위험이 매우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집중호우 이후 감염병은 잠복기와 전파력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어 평소보다 더 엄격한 위생 관리와 지역사회 감시가 필요해 도내 침수지역 및 피해 복구 현장에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침수 피해지역에 방역약품 3644개를 긴급 배정했고, 572개소 침수지역에 방역소독을 강화했다. 앞으로도 매일 방역소독을 하고,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24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수해 발생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선 안전한 물·음식물 섭취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발열, 설사 등 수인성감염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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