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미스터황, 10기 영자와 결별
뉴시스
2025.07.22 11:04
수정 : 2025.07.22 11:0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나솔사계' 미스터황(가명)이 암투병 중 10기 영자와 헤어졌다.
미스터황은 21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추측했듯이 우리 둘은 이미 헤어진 지 시간이 좀 지난 상태"라며 "왜 헤어지자마자 이런 글을 올리지 않았냐고 한다면, '방송에 한 번 출연했을 뿐인 일반인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었다. '조용히 그냥 흘러가다 보면 다들 알겠지'였다.
"연애를 함에 있어서 많이 부족하고 미흡했다. 한 사람의 모든 부분을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공감했어야 할 부분, 사람들이 서로 다른 부분을 인정하고 보듬어야 할 부분을 잘하지 못했다. 이번 연애에서 10기 영자님이 나에게 대해준 태도와 존중은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서로 미워해서 헤어졌다기보다 나 자신의 부족함이 다른 사람을 힘들게 만들고 웃고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을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자꾸 생겨서 내가 먼저 그만두자는 이야기를 했다."
미스터황은 "이제 저는 아직 병명이 정해지지 않은 질병과 긴 싸움을 준비해야 해 이만 줄이겠다. 너무 많은 비판·조롱보다는 응원과 위로를 부탁드린다"며 "나솔사계 최종 선택 전 마지막 인터뷰. 황님은 최종 선택 하실 건가요? 네 10기 영자님을 선택할 거예요. 10기 영자님이 다른 분을 선택하면 어떨 것 같나요? 그분의 행복을 찾아 간 거라 생각하며 웃으면서 응원할 거예요. 내 행복도 중요하지만, 그분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미스터황과 10기 영자는 올해 초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미스터황은 직업 훈련 기관장, 영자는 헤어 디자이너다. 미스터황은 4월 혈액암 소견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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