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하이엔드".. 개포우성7차, 대우건설 '써밋 프라니티'에 쏠린 눈
파이낸셜뉴스
2025.07.22 15:13
수정 : 2025.07.23 09:25기사원문
대우건설, 조합원 대상 사업설명회 첫날 현장
사업조건은 항목별로, 설계는 VR로 압도
대우건설만의 ‘정공법’으로 승부수 띄워
[파이낸셜뉴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우건설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마련한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 분양 홍보관에는 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한 조합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무척이나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곳은 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우건설이 총회 하루 전날인 8월 22일까지 운영하는 사업설명회 공간이다. 전날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이 직접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설계부터 관리까지 대표이사가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조합원 대상 개별 설명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업조건으로 설득하고, 설계로 방점 찍어
설명회는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대우건설은 이날 수주 전략의 핵심으로 사업조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도급계약서 초안을 통해 △분담금 납부 최소화 △금융 혜택 △책임준공 조건 등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특히 조합이 제시한 계약서 조건을 100% 수용해, 시공사 선정 이후 재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합원 입장에서 실질적 판단이 가능할 만큼 각 조건을 항목별로 명확히 풀어냈다는 반응이 나왔다.
설계 소개도 눈길을 끌었다. 고품격 외관을 비롯해 8개 주동 2열 배치, 100% 남향 및 3면 개방, 100% 맞통풍, 대지 레벨 상승을 통한 침수 예방, 프라이버시 확보, 동간 간섭 최소화, 지하주차장 균등 분배 등 주요 강점 역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구조별·기능별로 구체적으로 설명됐다.
현장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제시한 사업 조건의 이점과 설계 강점을 조합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회 자료를 구성했다”며 “브랜드의 차별성과 함께 조합에 유리한 제안 내용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VR 영상으로 체험한 '하이엔드 리빌딩'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린 건 몰입형 영상 콘텐츠였다. 가장 먼저 상영된 360도 VR(가상현실) 영상은 단지 외관과 보행자 진입 동선, 지상 조경 등을 따라 전개된 뒤, 최상층 스카이 커뮤니티 장면으로 전환된다. 롯데월드타워·탄천·대모산 조망과 함께 외벽에 부착된 ‘SUMMIT’ 로고가 화면을 장식하며, 브랜드의 상징성과 입지적 장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이어진 또 다른 영상에서는 프라이빗 시네마, 사우나, 호텔식 다이닝 ‘다이닝 더 테이블’, 실내 골프연습장 ‘골프 더 필드’, GX룸과 스포츠홀은 물론 스카이 커뮤니티 ‘스카이 갤러리’와 단지 일상 동선을 담은 ‘프라이빗 라이프’까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실제처럼 구현돼 조합원들의 이해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거나 주변과 의견을 나누는 등 설계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조합원 769명 중 약 410가구가 전날 합동설명회에 참석했다. 현장 관계자는 “써밋 홍보관은 평일 4타임, 주말 6타임 등 예약제로 운영되며, 7월 일정은 이미 마감됐다”며 “이번 수주전은 새롭게 리뉴얼된 ‘써밋’ 브랜드가 처음 적용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고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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