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호우피해 응급복구 속도내야…도가 즉각 지원"

연합뉴스       2025.07.22 14:08   수정 : 2025.07.22 14:08기사원문
18개 시군과 점검회의, 복구계획 수립 당부…도·시군 공무원, 복구현장 투입

박완수 경남지사 "호우피해 응급복구 속도내야…도가 즉각 지원"

18개 시군과 점검회의, 복구계획 수립 당부…도·시군 공무원, 복구현장 투입

경남도 '호우 피해상황·복구계획 점검회의' (출처=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2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8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호우 피해상황·복구계획 점검회의'를 주재해 "복구가 시급한 지역부터 장비, 인력을 집중 투입해 응급 복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피해가 큰 지역에 행정력과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주택·농지 등 복구계획도 신속히 수립하라"며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도가 즉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기에 앞서 피해 상황을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빠짐없이 입력해 국고 지원이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는 도청 공무원들에 이어 22일부터 시군 공무원들을 산청군 등 수해 현장 복구에 투입했다.

박 지사는 "복구가 늦어지면 이재민들 일상 회복도 늦어진다"며 빠른 응급 복구, 복구 계획 수립을 거듭 강조했다.

산청 수해복구 작업 (출처=연합뉴스)


경남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9일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 10명, 실종 4명, 중상 2명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도 커 22일 오전 기준 도로·하천·상하수도·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741곳이 파손됐다.


또 주택 571채가 물에 잠기고, 84채는 전파, 19채는 반파됐다.

농경지는 4천263㏊가 침수되고, 가축은 소·닭·오리 등 26만4천900여마리가 폐사했다.

산청군 일부 지역은 지난 19일 이후 나흘째 전기·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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