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낭독 뮤지컬로 만나는 민족시인

연합뉴스       2025.07.22 14:09   수정 : 2025.07.22 14:09기사원문
광복 80주년 기념, 이상화·이상정 형제 이야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낭독 뮤지컬로 만나는 민족시인

광복 80주년 기념, 이상화·이상정 형제 이야기

광복 80주년 기념 창작 낭독 콘서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출처=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봉산문회회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창작 낭독 뮤지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공연은 민족의 저항 시인 이상화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그의 형 이상정의 삶을 소재로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던 형제의 신념과 사랑, 투쟁의 여정을 담아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의 노래와 연기, 내레이션, 시 낭송이 어우러진 낭독 뮤지컬로 기존의 뮤지컬 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공연 예술 형식을 시도한다.

이철우 작곡가가 작곡 및 편곡을 맡고, 대본을 집필했으며 윤혁진 예술감독이 연출을 담당한다.

윤혁진 예술감독은 "과거사를 넘어 오늘날 우리에게 자유와 헌신의 가치를 다시 묻는다"라며 "관객들이 공연장을 나서실 때 마음속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느끼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창작 낭독 콘서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출처=연합뉴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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