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적절치 못한 처신 죄송"
파이낸셜뉴스
2025.07.22 15:05
수정 : 2025.07.22 15:29기사원문
호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 참석한 사실 알려지자 고개 숙여
【파이낸셜뉴스 구리=김경수 기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호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백 시장은 22일 성명을 통해 "경기북부 일대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시민 불안이 컸다. 이런 상황에 지역 단체의 관외 야유회에 참석하는 신중하지 못한 결정을 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행사나 약속도 재난 상황 앞에서는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며 "앞으로 재난 대응 상황 발생 때 시민 곁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20일 점심시간 강원 홍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단체 야유회에 백 시장이 참석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언론에 공개되자 논란이 일었다.
백 시장은 당일 오전 11시까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구리시민들로 구성된 한 단체의 요구로 약 20분 참석하고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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